■ 푸이그 선수의 쓰리런, 다져스는 에리조나 제압


최근에 자신의 쿠바 탈출기로 곤욕을 치루고 있는 LA다져스의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 지난시즌 혜성처럼 나타나서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이며 화제의 중심이 된 그인데, 쿠바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면서 펼쳤던 마치 영화와 같은 탈출기에 마약관계자들이 연루되어있었다는 이야기로 선수는 물론 구단도 상당히 골치 아픈 상황을 연출했는데요.

이러한 논란 속에 최근 부진에 빠졌다는 언론에 비웃기라도 하는 듯, 오늘 있었던 에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와의 경기에서 6회, 2사 후에 등장하여 에리조나의 투수 죠시 콜맨터의 두번째 공을 잡아당겨 좌중관펜스를 넘기는 그림같은 쓰리런을 쳐내었습니다.

더군다나 오늘이 바로 LA다져스의 돈 메팅리 감독의 생일이라는데, 감독에게 멋진 승리를 안긴 듯해서 기분이 좋으네요.

참고로 이번 홈런은 푸이그에게 11경기 만에 안겨진 시즌 2호 홈런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