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판들2군가고 신입들한테 기회주는롯데

이대호 선수와 채태인 선수 등, 간판선수들을 2군으로 내려보내는 롯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 전, 채태인 선수가 2군으로 내려갔고, 경기 후에는 이대호 선수까지 2군행 통보를 받았다고 한다.

채태인 선수의 경우 올시즌 전반기는 꽤 부진했지만, 후반기 들어서서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맹타를 휘둘렀고, 이대호 선수의 경우 올시즌 그간의 성적이나 이름값을 했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공격지표에서 롯데선수들 중 상위권이고 최근 타격도 나쁘지 않았었다.

한마디로 팀공격을 이끌 수 있는 간판들이 2군으로 가게 된 것인데, 이에 대해 롯데 측은 이 선수들이 못해서 2군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남은 시즌 순위싸움보다는 차기시즌을 위하여 젊은 선수들에게 경험을 쌓게 한다는 것.

현재 리그 꼴찌인 롯데이기에 사실 상, 그들에게 순위싸움은 그다지 의미없는 부분이긴 하다.

언론이나 전문가들은 이번 그들의 2군행이 젊은 선수들에게 단편적인 기회를 준다기 보다는 본격적인 세대교체를 추진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는데, 과연 롯데의 향후 계획은 어떨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