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한국프로야구, 용병수는 어떻게 바뀌었나?


오랜 기다림 끝에 개막되어 현재 또다시 야구팬들의 열광적인 성원에 그 대장정을 시작하고 있는 2014한국프로야구. 올시즌은 지난 시즌에 새로이 참가하게 된 NC다이노스 효과에 다소 하락한 경기수준에 나타난 실망감을 해소하고자 용병선수의 추가영입과 다양한 룰들을 변경하였는데요.

이같은 2014시즌의 변화된룰 중에는 단연 용병 숫자의 증대가 가장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앞서 말한 용병선수의 제한수 증가는, 각 구단들이 점점 수비우선의 플레이를 띄면서 용병 2명을 모두 투수로 운영, 이에 전반적인 리그의 타격이 줄어들었고, 이것은 관람객의 입장에서 반감된 재미로 다가왔죠. 또한 NC다이노스란 신생구단 참가로 기존 구단들의 선수들이 넘어가야 하므로 발생하는 선수공백으로 주전급 이하의 선수들이 경기 중에 벌이는 실책성 플레이나 수준이하의 경기력이 언론의 도마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에 KBO는 이번시즌부터 용병제한을 3명으로 늘리게 되었는데, 그 주요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각 구단별로 용병의 제한수는 3명으로 한다.

2) 각 구단은 3명의 용병은 한 포지션으로 통일할 수 없고 타자1명과 투수2명, 혹은 타자2명과 투수1명 으로 구성할 수 있다.

3) 1경기에 3명의 용병이 모두 투입할 수 없다.

 

이같은 KBO의 용병규정은 다음과 같은 효과를 고려한 선택이라 하는데요.

1) 신생구단의 참가로 필요한 프로수준의 선수층을 용병으로 완전히 메워 경기수준을 향상

2) 단일 포지션으로..특히 투수위주의 용병편성으로 수비지향적 야구플레이에서 탈피

3) 용병의 숫자는 1명 늘지만 경기에 가용될 숫자는 2명으로 제한하여 국내선수들의 경기출장 보장도 고려

 


이렇게 바뀐 용병의 숫자..과연 2014한국야구에서 어떠한 재미를 보여줄 지..그리고 호쾌한 공격야구가 실현될 지 지켜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