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사촌형 집에 놀러갔다가 수양록이란 것이 책꽂이에 있길래 꺼내 보았다.


보니까 군대의 일기라고나 할까?


아무튼 군대생활하면서 일기나 기억할 만한 것들을 적는 것이더라.


군대 전역한지 얼마 되지 않은 사촌형인데, 그걸 보고 있으니까 나도 언젠가 군대가서 이걸 적고 있겠지란 생각이 들고..뭔가 기분이 묘햇다.


형이 나중에 수양록에 대해 물어보니, 지금은 좋은 추억을 다시 생각할 수 있어서 좋다면서 나중에 군대가면 꼭 적으라고 한다.


음..


일기도 안쓰는데 내가 수양록을 쓸 수 있을까?